우분투 Unity

우분투를 처음 사용한 버전이 11.04 버전이었던 것 같다. 회사에서 IP STB을 개발하기 위해 Linux 사용하면서 졸업이후 5-6년만에 다시 리눅스를 설치하고 사용한 것 같다.

 

그 당시에만 해도, 캐노니컬이 기존 GNOME2 기반의 우분투 데스크탑 환경을 Unity로 변경하여 많은 반발이 있었던 것 같고, 그 즈음에 GNOME2 기반의 Linux Mint 배포판이 생겼던 것 같다. 나야 오랜만에 다시 설치한 리눅스인 우분투를 보고 엄청나게 놀라고 있었다. 리눅스는 개발할 때나 쓰는 용도이고 이런저런 서비스 올리려고 밤새 삽질한 기억이 있었는데...

리눅스를 이렇게 편하게 설치했었나...?
apt-get 명령어 하나로 의존성 있는 패키지가 함께 다 설치되네...!!!
윈도우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고 리눅스 환경에서 왠만한건 다 되네... !!! 단, 뱅킹업무만 빼고...

정말 우분투 환경에 완전 매료되어 6개월정도 집에서 듀얼 부팅으로 사용하다가 우분투 12.04 LTS 버전이 나오면서 더 이상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고 지금까지 우분투를 사용하고 있다. 2년마다 LTS 버전으로 판올림 하면서... ㅎㅎ

 

개인적으로 Unity 데스크탑 환경이 나쁘진 않았다. 오히러 GNOME3 환경보다 더 사용하기 좋았던 것 같다. 그리고 효율적으로 윈도우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당연 최고였던 것 같다.

윈도우 창의 타이틀바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메뉴항목이 활성화되고, 마우스 타이틀바를 벗어나면 다시 타이틀를 출력하는 기능은 지금 보아도 작업공간을 극대화 시킨 좋은 방법은 다른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이것을 왜 차용안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.

그리고 전체화면 모드로 전환하여도 이 기능은 그래도 유지되어 작업공간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. 개인적으로 이 기능때문에 우분투 18.04 버전에서는 Unity를 계속 사용하고 싶었다. 하지만 캐노니컬이 더이상 Unity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, Unity는 구시대의 유물로 남게되어 GNOME3로 마이그레이션 하게 되었다.

 

우분투 18.04 / 20.04 버전 모두 Unity 데스크톱 환경을 설치할 수 있지만, 권장하지는 않는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Unity 데스크톱 환경을 설치하고 싶다면 아래 패키지를 설치하도록 한다.

$ sudo apt install ubuntu-unity-desktop

Display Manager를 gdm에서 lightdm으로 변경해야 한다. Unity 데스크톱 환경 설치는 쉽게 가능하지만 앱이 중복으로 설치되는 문제도 있고, 캐노니컬에서 사후 지원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버그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없다.